이재용 부회장 미국 출장 소식 정리
11월 14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거의 5년 만에 미국 출장길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2020년 10월 베트남 이후 약 13개월 만의 출구이며, 미국 출장은 지난 2016년 7월 선밸리 컨퍼런스 참석 이후 5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가지 말이 많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그간의 수감생활로 인해 미국 쪽 비즈니스를 현장에서 챙기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출장을 통해 반도체와 백신 분야 사업을 챙기고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분야를 위한 출장
한편 공항에 등장한 이 부회장에게 이번 출장에서 미국 신규 파운드리, 즉 반도체 수탁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 짓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수의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는 답을 했지만, 어떤 반도체 고객사를 만날 것인 지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그리고 테일러 둘 중에서 어떤 곳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에 170억 달러, 한화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항간에서는 이번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통해 신규 부지를 확정하고 공장 건립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고객사인 퀄컴, 엔비디아 등과 직접 만나 파운드리에 대한 신규 투자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 분야를 위한 미국 출장
또한 백신 분야에서는 모더나 본사가 있는 보스턴을 방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 잘알려져 있듯, 현재 모더나의 코로나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 중입니다.
출장에 앞서, 이 부회장은 모더나 경영진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모더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며 다진 관계를 한층 두텁게 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나, 긴 공백을 깨고 해외 무대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국내외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사실, 그동안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은 사업 전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가석방이 결정되며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하여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출장 등 현장 경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까지 주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은 투자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